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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s] 서울대 졸업장 버리고 美서 빵 굽는 이유

양지호 기자 news@vanchosun.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

   

최종수정 : 2021-07-03 11:48

/다산초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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숲속의 자본주의자

박혜윤 지음|다산초당|272쪽|1만5000원

평생을 투쟁해 얻어내는 것들이 있다. 서울대 졸업장, 미국 대학 심리학 박사 학위, 광화문에 있는 번듯한 직장…. 그러나 저자는 이 모든 것을 버리고 숲으로 갔다. ‘이렇게까지 살아야 해?’라는 의구심과 ‘있는 것을 챙기자’는 마음의 소리에 따랐다.

미국 시애틀 근교에 있는 이동식 조립 주택에서 7년째 인터넷도 TV도 없이 산다. 여름이 찾아오면 블랙베리를 따 먹고 일주일에 두 번은 통밀빵을 구워 판다. 한 달 생활비 100만원으로 네 식구가 먹고산다.

‘월든’을 쓴 소로처럼 살고 있다고 폼을 잡거나 목가적 삶을 찬양하지 않는다. 이 책은 ‘선택’을 이야기한다. “세상은 나에게 무심하며, 그 안에서 어떤 삶을 살지는 내게 달렸다. 중요한 건 그 선택의 자유를 잊지 않고 취하는 것.” 많은 사람이 주저할 선택을 했고, 그러나 만족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. ‘난 왜 이렇게 힘들까’라고 되뇌는 이들에게 저자의 결기를 처방한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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